9월2주차 유아그림책추천

 

 

명절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공공도서관에 들리지 못했고 

겨우 무인반납기에 반납만 했답니다;ㅎㅎ

 

그래서 아쉬운 대로 일단 아파트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생각보다 수아가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ㅎㅎ

 

아파트 도서관은 5권까지라 

하루에 2권 정도와 함께

서현 작가님 책을 같이 읽고 있는데요~

휴~ 이제 좀 지겨워지는데...

수아는 절대 지겹지 않은가 봐요ㅠㅠ

 

뭐든 하나만 파는 성격인듯한데

뭐든 좋아하면 좋은 거겠지~ 생각을 하면서 

지난주 수아가 좋아했던 책을 공유해봅니다!

 

 

달팽이학교

 

 

느릿느릿 달팽이 학교 동시는  

정말 느린 달팽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소풍을 가는데 일주일, 김밥을 싸는 데 사흘..

선생님이 매번 지각이라 조회는 밤에 하죠.

 

어른인 저는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가 많았는데

수아에겐 너무 느린 달팽이들이 

화장실이 코앞이지만 쉬도 교실에서 하고 

화장실 가다가 응가를 싸는 마지막 장면만 기억이 남았는지

엄청 웃으면서 읽은 동시책이랍니다.

 

느려도 실수해도 좋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마음아 안녕

 

빨리빨리 괴물은 매일 빨리하라고 다그치고 

끄덕끄덕 괴물은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고 

메롱메롱 괴물은 맨날 놀리기만 하고 

내꺼내꺼 괴물은 다 자기 꺼라고 하며

말 못 하고 쭈뼛대는 주인공의 것을 뺏어갑니다.

 

꼭꼭 숨기고 닫힌 마음보단

좋은 건 좋다고, 싫은 건 싫다고 말하는 

열린 마음을 가지라는 메시지가 담긴 책으로 

감정표현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수아도 이 책을 반복해서 읽었답니다 :) 

 

 

 

똥벼락

 

부지런하고 착한 돌쇠에겐 귀한 축복의 똥벼락이

욕심 많은 김부자에겐 천벌처럼 똥벼락이 떨어집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일단 ‘똥’이 들어가면 굉장히 재미있어해서

흥부놀부처럼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은 전래동화를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정말 온갖 똥이 벼락처럼 내리는 내용이라 

유아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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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주도 공공도서관에 못 가서 

아파트 도서관을 이용할까 했는데 

수아가 "심청이가 뭐야?"하고 질문을 해서 

오늘 멀지만 공공도서관에 다녀왔네요ㅎㅎ

 

궁금하는데~ 또 어쩝니까!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해결해줘야지요?

 

이번 한 주도 열심히 책을 읽어줘야겠습니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