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전 아직도 명절 후유증이 채 가시질 않아서
골골거리고 있는데요~
그래도 책은 반납해야 했기에ㅎㅎ
책을 반납하면서 이번에도 수아에게
"재미있었던 책을 골라줄래?"하고 물어본 후
그 리스트를 공유해봅니다 :)
꼬마 거미 당당이
꼬마 거미 당당이가 집을 지을 때가 왔는데
아무리 혼자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도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형아 모두 기다려주지 않고
당당이의 집을 대신 지어줍니다.
화가 난 당당이가 혼자 할 수 있다 소리친 후
느리긴 해도 스스로 멋집 집을 지어 보이는데요.
그런 당당이가 귀엽고 씩씩하다며 수아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 책은 오히려 제가 더 교훈은 얻은 책 같아요.
느리게 보이고 답답하게 느껴져도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기다려줘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답니다:)
호라이
이번 대여 목록 중 수아의 원픽! 호라이!
서현작가님 책은 수아가 무조건 좋아해서 대여했는데
역시나 엄청 재미있게 읽었답니다ㅎㅎ
계란후라이가 밥 위에, 머리 위에, 고양이 위에,
문 틈에, 태양 위에, 정말 엉뚱한 곳에 여기저기 있는데
호라이를 찾아보는 재미와 함께 상상력이 자극되는 책 같아요.
형제 책인 ‘호라이호라이’도 같이 읽어봤는데
두 권 모두 좋아했지만 반응은 호라이가 더 좋았어요 :)
고구마구마
집에 있는 '고구마유'책을 수아가 재미있게 읽어서
고구마구마도 이번에 읽어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수아가 재미있게 읽었답니다ㅎㅎ
‘작구마’ ‘크구마’ ‘터졌구마’라는 말과 함께
다양한 고구마가 나오는데 이런 말장난이 재미있어
읽어주면 아이가 웃음이 빵 터지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어김없이 말을 따라면서
"~구마."하고 다닌답니다ㅎㅎ
빵이 되고 싶은 토끼
토끼 삐뽀는 빵이 되고 싶습니다.
토끼는 빵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파티시에의 말에도
삐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빵이 되려고 노력을 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노력해보는 삐뽀의 모습이 귀엽고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도전해보라는 용기의 메시지를 주는 책인 것 같아요.
이번 대여 목록엔
이솝우화 책과 전래동화책도 있었지만
수아는 재미있는 창작동화를 더 좋아하긴 하네요ㅎㅎ
아이가 좋아하는 책과
제가 읽어주고 싶은 책을 적절히 섞어보려고
노력 중이긴 한데
그 중심을 잡는 게 저도 참 쉽지는 않은데요~
무엇이 되었든 어떤 책이든
읽어주며 아이랑 이야기 나누는 시간에
초점을 많이 맞춰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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