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커졌다!>와 <눈물바다> 책을
계속 찾긴 했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이번 주 빌린 도서들도 다 읽었네요!
이번에 책들은 전 다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나 6세 어린이 마음에 드는 책은 따로 있나 봐요ㅎㅎ
수아에게 책을 쭉 보여주며
어떤 책이 재미있었냐 물어보니 3권을 뽑아서
오늘은 그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
부끄러워도 괜찮아
장기 자랑을 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지만 부끄러움 때문에
장기 자랑을 못 하겠다며 울음을 터뜨린 사자,
그런 사자를 위해 거북이와 박쥐와 늑대가 머리를 맞대고
부끄럼쟁이 사자를 응원해줍니다.
부끄러워 자꾸만 작아지는 마음을 토닥토닥 응원해주는 그림책으로
요즘 부끄러움이 많은 수아에게 읽어줄 때
덤덤히 들어서 ‘별로 재미가 없나?’ 생각했는데
이번 주 읽은 책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보라고 하니
이 책을 꼽아서 수아가 사자의 모습에 이입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부끄럼쟁이 꼬마 유령
이 책은 주인공 부끄럼쟁이 꼬마 유령 구스타보가
친구 만드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부끄러움, 속상함, 기쁨 등 구스타보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요.
귀여운 꼬마 유령이 부끄러워하고 속상해하고 기뻐하는 모습마다
수아가 너무 공감하며 몇 번을 반복하며 읽은 책으로
부끄러워 친구 사귀기 어려워하는 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내 헤어스타일 어때?
어느 날 파티에 초대받은 라이오넬이 멋진 헤어스타일로
변신하기 위해 미용실에 찾아가 다양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하는 책으로 유아들이 보는 빅 보드북이랍니다.
빌리면서 '이건 아기들이 보는 책인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큰 구멍에 얼굴을 넣어가며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잘 빌렸다 싶고 수아도 이 책이 재미있었다며 꼽더라고요.
책과 친해지기(?) 입문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재미있으면 자꾸 들여다보니까요^^
수아도 이 책은 매일 밤 읽고 잤답니다ㅎㅎ
책을 반납하면서 또 책을 빌려왔는데
항상 빌리면서 '수아가 어떤 책을 좋아할까?'고민하며
빌리지만 역시나 아이의 취향과
제 취향이 항상 일치하진 않는 것 같아요ㅎㅎ
수아는 아직 글밥이 많은 책은 힘들어하고
글이 적거나 그림이 재미있는 책
또는 수과학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빌릴 때 그런 책과 적당히 글밥이 있는 책을
제 나름은 섞어서 빌리고 있어요?ㅎㅎ
갑자기 글밥이 많은 책부터 들이밀면
아이가 흥미를 잃을 수 있으니
만약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빌릴지 고민이 되신다면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재미있어!"라는 생각을
아이가 할 수 있게 흥미위주 책부터 한번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이번 책은 의도치 않게
'부끄러움'이란 감정에 대한 책을 제가 빌렸고
재미있었던 책을 골라보라 했을 때
수아가 그 책들만 꼽아서 수아도 이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있구나 싶었어요.
요즘 부끄러운 감정이 자꾸 드는지
낯선 사람만 보면 제 뒤에 숨고
인사도 잘 안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옆에서 묵묵히 응원은 하지만
참 쉽지가 않네요^^
수아도 동화 속 친구들처럼
용기를 가진 아이로 성장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그럼 이번한주도 다들 즐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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