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아 엄마입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는 아이들 원에서
할로윈 행사가 있는 곳이 많죠.
수아는 오늘 할로윈 행사가 있어서
이번 할로윈엔 어떤 의상을 입고 싶냐 물어보니
올해도 꼬마유령이 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다시 보는 작년 할로윈 의상
친구들이 다들 할로윈 의상을 준비했다길래
저도 그냥 마녀 의상 같은 걸 사면되겠지~ 했는데
웬걸요....-_-
유령이 되고 싶다 하지 모애오??????
그래서 구입을 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영... 마음에 드는 게 없더라고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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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유령 장식 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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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유령 장식을 보게 되었고
사이즈도 딱 110cm라서 이거다 싶어서 구입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장식용이다 보니
머리에 고정도 안되고 앞이 보이질 안더라고요ㅠㅠㅠ
해서 안의 천은 가위로 대충 잘라내고
머리띠를 안쪽에 달아서 쓸 수 있게 만들어 줬어요.
굉장히 허접스럽게 완성했는데..
10200원짜리를 사자마자 가위질하고 하니
약간 돈 아깝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ㅠ
그래도 수아는 굉장히 만족을 했답니다ㅎㅎ
활동할 땐 벗고 놀라고 했는데
사진을 받아보니 하루 종일 저러고 놀았나 봅니다ㅎㅎ
본인이 만족하면 되었다!
다음 할로윈 땐 제발 다른 걸 하자!
하며 작년 21년 할로윈을 보냈는데.. 그랬는데.....
22년 할로윈 꼬마유령 의상
올해는 어떤 걸 하고 싶냐 물어보니
또 유령이 하고 싶다 하는 6세쓰....
아놔.....
차마 똑같은걸 사서 또 넝마로 만들기는 싫어서
이번엔 만들어 보자! 하는 마음에 일단 흰 천부터 구입을 했어요.
흰 천만 쓰면 불편할까 싶어서
머리에 딱 고정하려고 다이소에서
마녀 모자를 사서 바느질했답니다!
눈부분은 집에 있던 안 쓰던 망사주머니를
잘라서 붙여주니 제법 유령 코스튬 느낌이 나더군요.
이렇게 하니 총제작비는 4500원이 들었답니다!
근데 수아가 왜 눈을 막았냐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더군요...
하....
내가!!! 열씸히!!! 바느질을!!! 했는데!!!!!
근데.. 이게 저의 할로윈이 아니라
수아의 할로윈이니까
"그래. 눈이 뚫려있으면 좋겠구나. 알겠어."
하며 다시 눈을 뜯어냈습니다ㅠ
눈은 구멍을 내고
고양이 입 모양도 붙이고
볼터치로 해달라는 말에
입은 검은 도화지를 잘라 양면테이프로 붙였고
볼터치는 파스텔 가루를 이용해서
붓으로 색칠해주었어요.
자기가 원해는 대로 만들어주니
수아의 만족도 100%라 굉장히 즐거워했답니다!
오늘 아침 호박바구니 하나 들고
등원을 한 수아는 막상 유령을 쓰니
부끄러운지 "사진 찍지 마!!"라고 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뭐, 자기만 행복하면 된 것이겠죠ㅎㅎ
수아처럼 유령 코스튬 의상을 입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ㅋㅋㅋㅋ
혹시나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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